10월 25일 스마트팜 중동 수출 기대로 스마트팜 관련주들과 함께 급등했으나 곧 상승폭을 반납했다. 다음 날 스마트팜 관련주들이 다시 상승하거나 움직일 때에도 미동이 없다.
차트
우하향 차트다.
국순당은 2016년~2020년 관리종목이었다. 2020년 흑자전환하고 스마트팜 회사인 팜에이트 투자에 성공하면서 2021년 관리종목 해제되었다. 2020년부터 실적을 따라 상승했지만, 2022년 실적이 악화되며 120일선 아래에서 우하향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회사지만, 하락추세가 반전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업
약주, 탁주 등 전통주를 제조 판매하는 주류회사다. 국순당 하면 백세주라고 생각했는데, 막걸리 매출액 비율이 43.94%로 가장 높고 백세주 등 약주의 매출액 비율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국순당이 스마트팜 관련 회사로 꼽히는 이유는 자회사 팜업과 관계기업 팜에이트 때문이다. 국순당은 2015년 스마트팜 기업인 팜에이트에 22억 지분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에 올랐고, 배상민 대표가 2019년부터 기타비상무이사로서 팜에이트 경영에 참여해왔다. 팜에이트의 지분가치는 급등했고, 국순당이 보유한 팜에이트 지분의 장부금액은 2019년 말 3억원에서 2020년 말 40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국순당은 2020년 자회사 팜업도 설립했다. 팜업의 국순당 지분율은 89.9%이다.

그러나 팜에이트와 팜업의 투자는 아직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실패에 가까운 상황이다.
먼저 두 회사의 수익성은 좋지 않다. 팜에이트의 매출액은 8년간 연 평균 17.2%씩 상승하고 있지만, 8년간(2015~2022년) 누적 영업손실만 해도 145억원에 달한다. 이에 국순당은 이 기간 46억원의 지분법 손실을 인식했으며, 올 상반기 역시 20억원을 반영됐다. 나아가 작년 말에는 팜에이트의 영업권 11억원을 전액 손상차손 처리했다.
팜업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2021년부터 양조장을 개조해 스마트팜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팜업은 2021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버터헤드를 중심으로▲아이스플랜트 ▲롤로로사 ▲스탠포드 등 야채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상시 판매가 아닌 반짝 판매만 진행했으며 이마저도 2022년 5월 이후 멈췄다. 이에 법인 설립 이후 줄곧 매출액은 '0원'인 상태다.
팜에이트는 2020년에 Pre-IPO를 진행했지만 이후 IPO에 대한 소식은 없는 상태다.
재무
국순당은 2016년~2020년 관리종목이었고 2021년 관리종목 해제되었다. 코로나 이후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고 2022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4%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적자였는데, 이는 팜에이트 지분법 손실 인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부채비율은 1%대로 매우 낮은 편으로 재무가 탄탄한 회사다.


지배구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42.84%로 높은 편이다.

마치며
국순당이 스마트팜 투자에 성공했다고 알려져있지만, 이미 지분법 이익을 상당부분 손실 인식한 상태다. 팜에이트나 팜업 관련 특별한 소식이 없는 한 스마트팜 관련주로는 힘을 받기 어려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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