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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전자 주가 전망

8K 2020. 5. 23. 13:47
차트

 

연초의 절반 가격이다. 연초 가격이 6천원까지 상승했던 이유는 안철수 테마 때문이다. 당시 안철수 씨가 독일에서 잠행하다 총선을 앞둔 1월 귀국한다는 뉴스에 주가가 급등했으나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곧바로 급락했다. 

 

그러나 안철수 씨는 지난 대선 때 전에도 총선불출마 선언을 하고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채 대선후보로 출마했다. 아마 이번에도 총선은 출마하지 않고 대선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이 사실상 대선 레이스였는데 출마하지 않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안철수 씨의 특징인 것 같다. 

 

재미있는 점은 연초 써니전자 임원 3명이 안철수 귀국을 앞두고 주가가 상승하자 29만주를 매도하여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점이다. 임원들의 주식 처분이 주가하락에 영향을 주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당시 안철수 테마주들이 모두 총선불출마선언으로 급락하였으므로 임원들이 주식처분 하지 않았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정치테마주의 특성

 

써니전자는 송태종 전 대표이사가 과거 안랩의 임원이었다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가 되었는데, 송태종 전 대표이사가 2013년 퇴임한 뒤에도 현재까지 안철수 테마로 움직이고 있다. 당시 송태종 씨가 퇴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연일 하락하는 등 시장도 테마소멸을 인지했다고 보이는데, 그럼에도 근 10년 가까이 안철수 테마 대장주로 꼽힌다.

 

이렇듯 테마가 소멸했는데도 계속 정치테마주로 움직이는 것은 티케이케미칼 등 다른 종목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티케이케미칼은 SM그룹 계열사로, 이낙연 총리의 동생 이계연 씨가 같은 SM그룹 계열사인 삼환기업의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이낙연 테마주가 되었다. 그러나 이계연 씨 공직에서 관련 기업 대표이사로 갔다는 지적에 퇴임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낙연 테마로 움직이고 있다. 

 

한 번 시장이 테마주로 학습하면 테마가 소멸하더라도 좀처럼 꼬리표가 떨어지지 않는다. 

 

 

사업

시총 1000억 원, 연매출 200억 원 수준의 중소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수정진동자, 통신 광전송장치로 여러 전자제품에 범용적으로 쓰이는 기본적인 전자부품이다. 전자제품 소형화 추세에 따라 부품 소형화가 업계의 화두이다.

 

그러나 써니전자가 특별한 소형화 기술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2019년 실적

2019년 실적이 매우 좋다. 매출이 37.1%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553.3% 증가했다. 2020년 1분기도 괜찮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써니전자는 늘 재무와 실적이 모두 좋지 않은데 오직 테마로만 움직이는 정치테마주의 나쁜 예로 꼽혀왔는데, 드디어 꼬리표를 벗고 있다.

 

 

지배구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 10.89%를 가지고 있어 최대주주 지분비율이 높지 않다. 한편, 1% 미만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가 대부분으로 총 지분의 85.53%를 소유한다.